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 리뷰할 맛집은 내포신도시에 위치한 [와규집]입니다. 사실 저희도 처음 가보는 곳인데요. 내포로 이사오고 나서 여러식당을 다니면서도 가봐야지~ 가봐야지~ 하면서도 기회가 없어서 한 번도 못 가보다가 어제 드디어!! 가족들과 함께 고기 먹으러 다녀왔어요! 사실 와규라는 말이 낯선 1인 인데요... 와규라는 말이 일본에서 온 말이라고 하더라구요. 아무튼 아주 맛있는 고급 소고기를 와규라도 부른답니다. 저도 처음 알았어요ㅎㅎ 어제 가보고 너무 반해 버려서 사진도 많이 찍고 쓸말도 아주 많답니다. 그럼 고고!!
위치는 내포신도시 번화가가 있는 곳인데요. 밤만 되면 별천지가 되는 곳이에요. 아직 내포가 모든게 완벽하게 완성된 건 아지만 와규집이 있는 근처에는 식당과 술집들로 꽉! 차 있답니다. 그 중에는 맛있는 카페들도 있고, 옷가게, 헬스장 등등 취미, 여가할 곳도 있고 맛집들도 많아요. 와규집 앞 쪽에 있는 저희가 자주가는 소갈비집도 있는데 거기도 너무 맛있어서 한동안 엄청 자주 갔었는데, 그 가게 가면서 와규집도 언제 한번 가보자 했던 기억이 있네요. 암튼 번화가 쪽에 있어서 찾기는 쉬우실 거에요. ( 주소 : 충청남도 홍성군 홍북읍 신경리 551)
가게 안으로 들어가보니 생각했던 것보다는 가게에 테이블이 많지 않았어요. 밖에 나와있는 테이블은 8개 정도 되는것 같았아요. '처음엔 생각보다 작다..'라고 생각했는데 테이블 8개 말고도 안쪽에 테이블도 더 있더라구요. '아~그럼그렇지~'싶었어요ㅎㅎ 지나가면서도 보면 항상 손님이 많이 있는 것 같더라구요. 어제 저희가 갔을때도 테이블이 거의 꽉 차 있었거든요. 그래서 기대가 더 됐어요. 실내 분위기도 깔끔하고 아늑해서 가족끼리 밥먹기에 딱 좋은 느낌이었거든요. 우선 테이블에 앉으니 숯이 놓여있었어요. 고기는 역시 숯불에 구워야 재대로죠~ 그쵸?ㅎㅎ
실내분위기는 이렇습니다. 사람들 얼굴 나올까봐 아랫쪽은 못찍고 윗쪽만 찎었어요. 환풍기도 보이고, 앤틱한 벽조명도 보이고, 입구쪽에는 와인병들도 예쁘게 디피되어 있어요. 사실 인테리어가 막 화려하거나 모던하거나 그런건 아니고 그 중간 정도 되는것 같은데 그래도 분위기는 있어요. 나무색이나 조명색이 아늑함을 줘서 가족끼리 도란도란 밥먹는데 기분이 너무 좋더라구요. 포근하고 깔끔한 분위기!
깔끔하게 정리된 메뉴판이에요. 와규에 대한 간단한 설명글과 함께 메뉴들이 간결하게 쓰여있어요. 저희는 와규세트 2인으로 주문했고, 육회 100g추가 이렇게 주문했어요. 와규 3인으로 할까 하다가 2인으로 했는데 잘한것 같아요. 먹다보니 생각보다 사이드로 나오는 것들도 있고 배가 금방 차더라구요. 물론 저는 저녁은 소식하는 편이라 그런것도 있습니당ㅎㅎ 소기기 원산지는 호주산이고, 쌀은 국산, 김치는 중국산, 나베에 들어가는 소고기는 호주산과 미국산이라고 쓰여있네요.
와규세트를 주문하면 함께 나오는 기본나베에요. 사실 나베는 처음먹어보는데 너무예쁘고 맛있게 생겼더라구요. 고기와 채소를 겹겹시 쌓아놓은게 꼭 꽃같기도 하고 한 폭의 그림같았어요. 예쁜 음식으로 순위를 메기자면 상위권이 아닐까 싶은 음식이에요. 전에 인터넷에서 밀푀유나베 키트가 있어서 한번 해먹어볼까 하다 그냥 귀찮아서 주문안했었는데 한번 해먹어볼걸 그랬나 싶어요. 식당와서 한번도 안 먹어본 음식을 마주하니 좀 창피하기도 하고 낯설기도 하고 여러 생각이 들더라구요. 이번에 먹어보고 맛있으면 다음엔 밀키트 사서 집에서 해 먹어 보고 싶어요.
육회 좋아하는 남편이 시킨 육회에요. 100g에 만원이에요. 실제로 보면 굉장히 작아요. 저 위에 있는 노른자는 일반 계란 노른자가 아니라 메추리알 노른자에요. 그럼 육회 크기가 어느정도 인지 가늠이 되시나요?ㅎㅎ 육회야 원래 비싸니까 이해는 하지만... 저는 날거를 먹지 않아서 안먹으려다가 남편이 한 입 먹어보라고 해서 딱! 한 젖가락 먹어봤는데, 처음엔 아주아주 고소한 참기름향이 확! 나면서 고소고소~ 한 맛이 입안을 감돌아요. 그리고 나서는 고기가 씹히는데 제가 전에 먹어봤던 육회는 씹을 수록 고기가 입에서 녹는다고 해야하나 그랬는데 이곳 육회는 씹을수록 고기가 질겅질겅 한 느낌이었어요. 첫맛이 오히려 더 좋고 뒷맛이 그냥 그랬던 것 같아요. 고기가 좀 더 입에서 사라지는 부드러운 고기였으면 더 좋았을 것 같아요. 그래도 맛은 있었어요^0^
좋은건 크게크케~!! 너무예쁘죠?? 맛뿐만 아니라 데코도 굉장히 신경쓰시는것 같아요. 반찬하나하나 나올때 마다 정갈하고 예쁘서 좋았어요. 막 사진찍고싶어지는 비쥬얼이라고 해야하나요?ㅎㅎ다른 곳 육회에서는 청양고추 넣는건 못봤는데 여기는 채썬 청양고추도 곁들여서 같이 주시더라구요. 매콤한거 좋아하시는 분들은 좋아하실것 같아요. 붉은 고기와 야채의 초록빛, 계란노른자의 노란빛이 너무너무 잘 어울려요. 완전 핸드폰 배경화면 해 놓고 싶은 색감이네요>_<
나베를 먹다보니 나머지 반찬들도 가져다 주셨어요. 소금이랑 고추냉이가 담긴 긴 그릇도 나와요. 처음엔 이게 뭐지 싶었어요. 가운데 부분은 여백의 미인가...?? 근데 남편이 고기를 구워서 소금과 고추냉이 사이에 공간에 놓아주더라구요. 그래서 '아! 고기놓는 곳이구나'알았죠ㅎㅎ 참.. 촌스럽네요... 암튼 남편이 고기를 한점씩 구워서 놔줬는데 어찌나 부드럽고 맛있던지!! 저 날 고추냉이에 푹-빠져서 고기먹을때마다 고추냉이를 조금씩 얹어서 먹었답니다. 그냥 소금만 찍어먹을 때보다 고추냉이를 좀 넣으면 100배는 더 맛있어지는 것 같아요. 전 사실 고추냉이 별루안좋아했는데 제가 싫어했던 고추냉이는 횟집 가면 나오는 더 진하고 더 매운 고추냉이 였나봐요. 이건 향이랑 맛이 연해서 고기랑 잘 어울릴더라구요.
나오는 반찬 중에 하나에요.. 사실 반찬이라고 할 것도 없지만.. 사실 밑 반찬이 많아나온다거나 그런건 아니에요. 그래도 샐러드 한 종류는 나와서 좋았어요. 저는 식당가면 샐러드 많이 먹는 편인데 여기 샐러드 맛있었어요. 뭐 딱히 특별한 맛은 아니었는데 우선 위에 올라간 아몬드슬라이스가 눅눅하지 않고 아주 바삭했어요. 그리고 양배추도 굉장히 아삭한게 미리 썰어둔게 아니라 바로 썰어서 만든것 같이 신선하고 맛있었어요. 원래 샐러드채소를 미리 씻어두거나 하면 색도 변하고 맛도 덜한데 여기는 모든게 다 좋았어서 아주 맛있게 먹었네요^-^
와규2인 세트에 기본으로 나오는 계란찜이에요. 요 계란찜이 아주 요물이랍니다! 저희 딸이 이 계란찜이랑 밥 비벼주니 어찌나 잘먹던지! 일반적인 계란찜이랑 맛이 좀 달랐어요. 약간 달달한 맛이 나고 감칠맛이 굉장해서 자꾸 손이가는 맛이었어요. 계란을 몽글몽글 부드럽고 달콤한 맛이 아주 예술~~!! 세 식구 모두 입 맛에 맞아서 끝까지 박박 긁어서 맛있게 먹었어요. 특히 저희딸이 어찌나 잘먹던지... 저도 집에서 저 맛을 흉내내서 한 번 만들어 봐야겠어요!
와규2인 세트에요. 안심추리, 토시살, 안창살, 갈비살로 이루어진 와규 모듬세트에요. 저희도 정확히 어느부위가 어떤 고기인지 몰라서 그냥 먹으면서 추측한건데 아마도 제일 위에있는 고기 부위가 갈비살 같았어요. 제일 마지막에 먹었는데 갈비살 같은 식감이었거든요. 나머지 고기들은 잘 분간이 안가더라구요ㅎㅎ 암튼 고기는 2인분이 이 만큼 나오는데 남편이 고기양을 보더니 3인 시킬껀 그랬나 하더라구요. 사실 좀 작긴 작았어요. 나베전골이 나오지 않았다면 아마 고기를 더 켜야 했을지도 몰라요. 그나마 나베 양이 꽤되고 남편은 육회를 먹어서 고기는 더 안시켰어요. 저는 저녁은 적게먹어서 괜찮았지만요..
달아오른 숯불에 고기를 얹어서 앞뒤로 골고루 익혀줘요. 소고기는 속까지 너무 익히면 질겨서 맛이 없어져서 적당히 힉혀서 먹어야해요. 그래서 딱 ! 두점씩 구워먹었어요. 남편이 고생했죠>_< 불이 어찌나 세던지 남편이 고기 구우면서 얼굴이 뜨거워서 힘들었다고 하더라구요. 그만큼 불이 좋아요. 손님이 자리에 앉으면 숯불을 피워주시는데 두껑을 덮어서 충분히 숯에 불이 붙으면 뚜껑을 열고 불판을 올려주세요. 그 동안 나베를 먹고 있으면 딱! 좋더라구요. 암튼 좋은 불에 구워서 그런지 고기맛이 아주 환상~!! 정말 부드럽고 고소하고 맛있었어요.
역시 소고기는 남편이 구워주는게 짱짱!! 너무 맛있게 잘 구웠어요. 적당히 익어서 부드럽고 핏기가 살짝있어서 아주 고소했어요. 그냥 먹어도 맛있고, 소금+고추쟁이에 찍어 먹어도 맛있고, 양파절임이랑 먹어도 맛있고, 명이나물에 싸 먹어도 맛있어요. 절임무도 나왔는데 그거에 싸먹어도 맛있어요. 고생한 남편에게 명이나물에 싸서 줬는데 인상을 찌푸리더라구요ㅎㅎ 저는 좋아하는데 남편은 명이나물이나 신 맛나는 절임류를 별루 안좋아해서...^-^; 저는 고기먹을때 시고단맛 나는걸 곁들여 먹는게 좋던데.. 입맛이 좀 많이 달라요 저희부부는ㅠㅠ 그래도 고기만큼은 맛있게 먹었답니다!
그래도 그 중에 가장 맛있었던 조합은 고기+소금+고추냉이!! 이 조합은 이길자가 없는 것 같아요. 고기의 고소한 맛에 소금의 짠맛과 고추냉이의 알싸한 향이 합쳐져서 천상의맛~!! 또 먹고싶어요 ㅠ0ㅠ.. 그 고소한 맛은 잊기가 힘드네용.. 고기는 적당히 익어서 안에는 핏기와 육즙이 가득! 고기에 들어간 칼집 덕분에 더 부드럽고 쫄깃한 식감을 느낄수 있었어요. 역시 사람 많은 곳은 이유가 다 있나봐요. 저희도 어제 갔다와서 팬이 되었답니다. 앞으로 와규먹고싶으면 또 이집으로 올 것 같아요. 와규 뿐만 아니라 나베와 육회까지 완벽한 맛집이었어요.
나베가 끓으면 이렇게 고기와 야채를 싸서 양념장이 찍어서 한입 먹으면 진짜 환상의 맛이에요>_<// 사실 나베는 처음 먹어보는데 저렇게 먹으니 월남쌈에 라이스페이퍼만 빠진 딱! 그 맛이었어요. 저는 오히려 더 좋더라구요. 라이스페이퍼는 좀 번거롭고 끝에는 약간 질겅거려서 별루였는데 이건 그냥 맛있어요! 소스는 두가지인데 하나는 간장베이스고 하나는 칠리소스 같은 맛이 나는 소스였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나베+칠리소스가 더 잘 어울렸던 것 같아요. 오히려 고기보다 나베에 더 푹- 빠진것 같아요. 진짜 다음엔 집에서 먹어보자!! 다짐했어요ㅎㅎ
나베를 어느정도 먹으면 사장님께서 '우동 드릴까요?' 물어보세요. 그러고는 이렇게 우동사리와 육수를 넣어주세요. 원래 나베 육수는 맵지 않았는데 우동추가할때 육수에 고춧가루랑 청양고추가 들어가서 매워져요. 아이들은 매워서 못 먹을 것 같아요. 혹시 아이들과 함께 드시려면 안맵게 해달라고 하셔야 할 것 같아요. 다행히 저희 딸은 이미 고기와 계란찜+밥으로 배가 부른상태라 우동은 안 찾더라구요. 그 덕분에 저희들은 아주 칼칼한 우동을 맛있게 먹었답니다. 우동은 뭐 특별한 맛은 아니었는데 육수자체가 맛있어서 자꾸 손이 가는 맛이었어요. 특히 소주드시는 남편분께서 아주아주 좋아하시더라구요 ㅎㅎ
오늘은 내포신도시에 위치한 와규전문점 [와규집] 맛집탐방을 해봤는데요.
100% 내돈내산이고, 지극히 개인적인 입맛에 의한 리뷰이니 참고만 해주세요>_<//
저희 가족에겐 너무 맛있고 분위기 좋은 가게였는데 여러분에게는 어떨지 모르겠네용
그럼 모두 즐거운 하루되시구 다음에 또 만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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