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로리는 down, 맛은 up 식빵 한장 계란양배추 토스트(냉장고 파먹기)

안녕하세요. 집쑤니쮸부에용. 오늘은 냉장고 파먹기 겸 한끼 해결을 위해 식빵 한장으로 만드는 계란양배추 토스트를 만들어봤어요. 요리 똥손이라 그나마 잘 만드는게 토스트에요. 칼질도 거의 필요 없고, 속재료만 잘 이용하면 맛있는 한끼를 해결할 수 있기 때문이죠!(설거지도 많이 안나오고 ㅎㅎ)

암튼 식빵 한장으로는 저도 처음 도전해 보는거라 실패할까봐 걱정했는데 과연 어떻게 만들어졌을까요?

 

그럼 식빵 한장 토스트(ft. 냉파) 스타뜨!!

※가스레인지 주변이 지저분 할 수 있으니 어린이, 임산부, 노약자는 시청을 자제해 주십시오

우선 사과부터 드려요;; 가스레인지 청소한다는게 깜빡해서 그냥 찍어버렸네용ㅎㅎ 다음엔 가스레인지 청소하는 영상 올려볼께요. 저만의 세척법이 있거든요~ 쨋든, 각설하고! 냉장고를 뒤져보니 식빵이 딱! 하나 남았더라구요. 그래서 식빵 한장으로 냉장고에 있는 재료로 토스트를 만들어 먹기로 결심했답니다.

 

 

1. 열이 오른 팬에 버터와 식빵을 넣어줍니다.

버터가 없으면 그냥 구워주셔도 되는데 아무래도 식빵 가운데를 자르려면 식빵 모양이 좀 잡혀야 수월하기 때문에 버터에 노릇노릇 구워주면 식빵 겉면이 빳빳하게 각이 잡히기 때문에 버터를 넣고 구웠어요. 그래도 제가 저번달에 잠깐 키토제닉 다이어를 했어서 냉장고에 버터가 있었답니다. 꽤 비싸고 좋은 버터인데 키토제닉 다이어트를 쉬면서 쟁여만 놨는데 이렇게 써먹네용ㅎㅎ

 

2. 식빵을 노릇노릇하게 충분히 익혀준다.

확실히 버터에 구워주면 더 노릇하고 바삭하고 먹음직 스럽게 구워지는것 같아요! 버터를 충분히 더 넣어주면 훨씬 더 노릇하고 맛있게 만들수 있답니다. 근데 전 먹을때 너무 기름지면 손에 묻는게 싫어서 조금만 넣어줬어요^^

 

3. 계란에 후추와 소금으로 간을 합니다.

계란후라이도 버터를 두르고 소금, 후추를 뿌리고 노릇노릇 구워줬어요. 저는 환숙을 좋아해서 노른자를 터트리고 적당히 익혔어요. 지인분께서 계란을 한 판 주셨는데 일반 계란보다 하얗고 작아서 먹어보기 전에는 좀 걱정했는데 깨트려보니 노른자도 봉긋!하고 맛도 좋아서 다행이에요. 제가 어렸을떄 날계란을 먹고 토한적이 있어서 계란을 약간 무서워하는 편이라 평소 보던 계란이랑 달라서 거부감이 있었나봐요.

 

 

4. 식빵의 사이를 빵칼로 잘라줍니다.

 

식빵이 식으면 칼로 가운데 부분을 잘라주는데 자르는 방식은 본인의 자유지만 저는 이렇게 잘라봤어요. 4면의 모서리 중에 2면의 모서리는 그냥 놔두고 2면의 모서리만 잘라서 이렇게 주머니 모양을 만들었어요. 이렇게 하면 내용물이 흐르지 않고 더 푸짐한 느낌이 들것 같아서 이렇게 만들어봤는데 결과는 어떨까요?? 기대기대~

 

 

 

5. 채썬 양배추와 소스(케찹+마요네즈)를 섞어줍니다.

양배추 샐러드는 어끄제 먹었던 닭발집에서 보내준 게 남아서 특별히 준비한 건 없고 소스를 넣고 비벼주기만 했어요. 냉장고에 그냥 뒀으면 반찬으로 먹기도 그렇게 그냥 먹기도 그래서 버렸을지 모르는데 이렇게 토스트에 넣으니 너무 좋은 식재료가 됐어요! 역시 냉장고 파먹기는 돈도 아끼고 음식물 쓰레기도 줄이고 1석 2조 라니까요^^

 

 

6. 양배추샐러드를 식빵 사이에 넣어줍니다.

저는 양배추가 이미 마른 상태여서 물이 안생겼는데 여러분은 양배추에 물기를 충분히 제거한 후에 소스에 비벼주시면 더 좋을 것 같아요. 아무래도 방 사이에 넣는거니 축축하면 빵이 눅눅해져서 맛이 없을 것같아요!

 

 

7. 계란후라이를 샐러드 위에 얹어줍니다.

계란은 너무 커서 한 번 접어줬더니 잘 들어갔어요~ 토스트에 계란이 빠지면 정말 토스트가 아니죠! 아무 재료가 없어서 계란이랑 케찹만 넣어도 맛있는 것 같아요. 저는 그냥 계란 후라이는 별루 안좋아하는데 토스트에는 꼭 넣어먹는 편이에요! 가끔 집에서 입맛없음 요리는 잘 못하니 토스트 해먹는데 정말 간단하고 맛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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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모르게 사진찍기 전에 만들자 마자 한 입 먹어버렸어요ㅠㅠ

다음엔 예쁘게 사진찍고 먹을게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