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집순이쮸부입니다^^
오늘은 내포에 위치한 국물닭발집을 소개해 드리려고해요.
저랑 남편이 야식으로 요즘 가장 많이 주문하는 메뉴가 바로 '닭발'인데요.
예전엔 한 참 막창이나 곱창을 주문했었는데 제가 몇 달전에 닭발이 너무 먹고싶어서
주문해 먹었는데 그게 어찌나 맛있던지 자다 일어난 남편도 한 입 먹더니 너무 맛있다며
몇일 후에 또 시켜먹게 됐어요. 그 후에도 야식으로 자주 시켜먹다가
하루는 단골가게가 휴일이라 다른집 국물닭발도 시켜먹어봤는데 확실히 전에 먹던 집이 더맛있더라구요.
그리고 이번에 새로운 곳을 한군데 더 파보고자 새로생긴 국물닭발집에 주문을 해봤어요.
바로 내포신도시에 위치한 '뚱이네 국물닭발'인데요.
'도대체 왜 무뼈국물닭발은 없을까?'
무뼈닭발은 대부분 국물없이 구이식으로 해서 조리하더라구요.
근데 오히려 국물닭발이 뼈가 있으면 발라먹기가 힘들어서 좀 그렇더라구요.
그래서 무뼈국물닭발이라는 메뉴를 보고 남편이 바로 주문했답니다!
기대기대! 과연 무뼈국물 닭발은 어떤 느낌일지...
함께 보시죵^^
우선 빨간 국물 위에 올라간 파채와 메추리알, 얇은 떡사리가 눈에 띄어요.
처음에 보고 약간 엽떡이 생각나는 비쥬얼이었어요
젊었을때는 엽떡 좋아했는데 30대가 되니까 입맛이 조금 변하더라구요.
지금은 그냥 1인분씩 나오는 떡볶이에 튀김찍어먹는게 제일 맛있어요^^
암튼, 국물이 맑다기보다는 약간 탁해요. 고춧가루가 굉장히 많이 들어가서 먹으면서 약간 텁텁하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고춧가루를 조금 얇은걸 쓰셨으면 더 좋았을 것같아요. 맛은 조금 매운편이고 기존에 먹던 국물닭발보다는 정말 떡볶이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도 맛은 나름 선방했다고 생각합니다.
함꼐나오는 기본구성이 이렇게 되어있어요. 미역국, 콩나물무침, 샐러드, 치킨무 이렇게 함께 나온답니다. 사이드로 나오는 반찬들 용기도 굉장히 커서 둘이 먹기에 넉넉한 양이었어요. 대부분 요즘 밑반찬이 부실하게 나오는 곳이 많은데 여긴 받아보고 깜작놀랐어요. 요즘들어 이렇게 사이드를 충분히 주는 집이 드물거든요. 오히려 메인인 국물닭발보다 사이드 반찬 양이 더 많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실제로 보면 굉장히 많은 양이에요. 콩나물무침이랑 샐러드를 어찌나 꽉꽉 담아주셨는지...^^ 앞으로 이 마음 변하지 않는다면 분명히 대박날 꺼에요 사장님♥ 물론 닭발도 맛있어야 하지만.. 샐러드는 닭발의 매운맛을 잘 잡아주고 고소하고 달콤한 맛때문에 남편이랑 둘이 바닥이 보이게 다 먹어버렸고, 미역국은 남편이 다먹었어요. 저는 콩나물에 싸먹으니 어찌나 맛있던지^^
콩나물 무침은 간이 아주 잘 베어있어서 그냥 먹어도 맛있었어요. 적당히 아삭하고 잘 데쳐져서 숨이 잘 죽어 먹기 편했답니다. 간도 세지않고 오히려 고춧가루 넣지 않고 버무려서 닭발이랑 참 잘어울렸어요. 콘샐러드는 더할 나위없이 맛있는 맛!! 아빠숟가락으로 푹- 퍼먹고싶은 맛이었어요.
무뼈국물닭발 18,000원 + 쿨피스 2,000원 + 참이슬 3,000원 + 배달팁 2,000원 + 25,000원
가격은 다른 닭발집이랑 비슷한 편인데 사이드반찬이 넉넉해서 가성비가 괜찮은 편이라고 생각해요. 나머지 음료는 어느가게나 다 저렇게 받지 않나요?? 배달팁은 배민에 주문해서 2,000원 붙었네요^^
닭발, 메추리알, 떡! 떡은 약간 퍼진느낌이 있어서 제 입맛에는 별루였어요. 차라리 쫄깃하고 동글한 떡을 사용했으면 더 맛있었을것 같아요. 메추리는 그냥 메추리인데 국물이랑 잘 어울리는 맛이에요. 제일 중요한 닭발은 쫄깃하고 맛있었어요. 닭발양도 꽤 많아서 저랑 남편이랑 둘이 딱 좋게 먹었어요. 아무래도 무뼈닭발만 가지고 국물요리를 만들면 내용물이 너무 없기때문에 떡이랑 메추리알 같은 부수적인 것들을 넣어야 양이 늘어나는걸 알기때문에 닭발의 양은 그렇게 처음부터 기대하지는 않았어요.
숟가락으로 떠서 한입에~!! 확실히 무뼈라 편하긴해요. 근데 발라먹는 재미가 쏠쏠해서 그 재미가 없는게 약간 아쉽긴했어요. 먹기는 편한데 너무 금방 먹어버려서 뭔가 먹다 만것 같은 느낌... 항상 닭발 먹을땐 한참을 먹었던 것 같은데 이건 후다닥 이더라구요ㅎㅎ
여러분 오늘 야식은 국물닭발 어떠신가요?
다른 메뉴보다 살도 덜 찌고 매콤한 맛이 하루의 스트레스를 확! 풀어줘요^^
저는 그럼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를 빨리 보러가야해서! 다음에 또 만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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