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맵짠의 유혹! 교촌 반반 콤보 + 교촌 샐러드

맛집탐방

by 쮸부 2020. 9. 9.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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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집순이 쮸부에요.

오늘은 남편도 일때문에 늦게 들어오고 딸은 하루종일 집에서 놀다 지쳐 잠들어서

야식으로 몰래 교촌 반반콤보교촌샐러드를 시켜먹었어요.

방금 시켜먹고 치우자 마자 올리는 따끈 따끈한 포스팅입니닷!^^

 

오늘은 홍성에 확진자가 갑자기 5명이나 늘어버리는 바람에 아이와 잠시 마트만 후딱 다녀오고 집에 하루종일 있었어요.

아이도 너무 답답해 하지만 저 또한 밖에 날씨는 좋은데 나가지 못하는 답답함이 커서 아이에게 짜증을 내기도 하고 참 못난 엄마라는 생각이 드는 그런날이었어요ㅠㅠ 지금 옆에서 천사처럼 자고 있는 딸에게 너무 미안해서 '내일은 더 재미있게 놀아줘야지' 생각하며 글 적고있어요.

 

 

요즘 바깥 활동이 없어서인지 입맛도 별로 없어서 하루에 한끼 내지는 두끼만 먹고 야식도 별로 안땡겨서 굳이 시켜먹지는 않았는데 오늘은 아이재우고 나니 너무 야식이 땡겨서 제가 제일 사랑하는 '교촌반반'과 약간의 죄책감이 들어서 '교촌 샐러드'를 함께 시켰어요.

 

 

교촌 반반콤보(18,000원) + 교촌 샐러드(4,000원) + 배달비(2,000원) = 24,000원에 배민으로 배달시켰어요. 요즘 치킨갑싱 정말 비싸죠. 교촌은 양도 적은 편이라 저 혼자서도 배고플땐 한마리 시켜서 앉은 자리에서 다 먹기도 하거든요. 둘이 먹기에 적당하고 셋 이상이면 차라리 저 금액에 두마리 치킨을 시키는게 더 낫기는해요. 치킨은 양도 중요하지만 우선 맛이 좋아야 많이 먹을 수 있기 때문에~ 저는 거의 혼자 시켜먹을땐 교촌을 자주 시킨답니다.

 

 

지금 다욧중이기 때문에 치킨만 시키기 부담스러워서 양심껏 샐러드도 같이 주문했어요. 같은 양의 야식을 먹어도 중간중간 샐러드와 함께 먹으면 그냥 야식만 먹는 것 보다는 낫다는 소리를 어딘가에서 들어서..ㅎㅎ 샐러드는 신선했어요. 다만 치커리 양이 많아서 약간 쌉쌀한 샐러드맛이에요. 저는 개인적으로 양상추 샐러드를 좋아하는데 치킨이랑 먹으니 이런 쌉쌀한 샐러드도 나름 괜찮더라구요. 방울토마토는 딱 1개 들어있었어요ㅎㅎ

 

 

반반콤보는 말그대로 반반! 간장 반, 양념 반 이라는 뜻이고, 콤보는 다리와 날개 부위만 들어있다는 뜻이에요. 그래서 반반콤보는 시키면 이렇게 날개와 다리 부위만 오고 그걸 또 간장, 양념 반반으로 나눠서 온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다리부위는 안좋아해서 안먹는 편이고, 밑에 숨어있는 날개와 날개봉 부분만 먹어요. 다리는 저희 남편이 좋아해서 같이 치킨먹으면 남김없이 다 먹을 수 있답니다^^

 

 

저는 다리부위 살이 조금 쫄깃하다고 해야하나.. 그런 식감이 싫더라구요. 살도 하얗다기보다는 약간 회색빛?이 도는 살이라 제 스타일은 아니에요. 저는 날개와 가슴살을 가장 좋아해요. 아! 목살도 좋아하구요ㅎㅎ 그래서 예전에 한번 교촌콤보를 시켰는데 다리부위가 부족해서 날개와 날개봉 부분만 온적이 있었는데 그때 앉은 자리에서 한마리를 다 먹었지뭐에요. 제가 좋아하는 부위만 있으니 꿀떡 꿀떡 잘 넘어가더라구요. 앉은자리에 순삭!!

 

 

 

 

샐러드에는 블루베리 소스가 같이 오는데 생각보다 맛있더라구요. 처음 먹어보는거라 반만 붓고 버렸는데 다 부어먹어도될뻔 했어요. 쌉쌀한 샐러드랑 잘 어울리고 포도쥬스를 농축해 놓은 맛 같았어요. 단맛도 강하고 약간 신맛도 나고, 근데 교촌배달시키면 꼭 오는 허니 스파클링 탄산 음료랑 끝맛이 비슷해서 좀 놀랐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콜라가 더 맛있어서 냉장고에있는 제로콜라 꺼내서 같이먹었어요.

 

 

샐러드까지 시키니 뭔가 더 푸짐하고 건강한 한상 같지 않나요?^^ 참고로 저는 치킨먹을때 치킨무는 별루 먹지 않아서 뜯지도 않고 냉장고 행~~ 어렸을때 저희 부모님께서 치킨가게를 하셨는데 그 때는 프렌차이즈가 아닌 개인치킨집이라 어머니께서 직접 무를 잘라서 식초 담궈서 치킨무를 만드셨었는데 그땐 치킨무가 정말 치킨이랑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는데 요즘 나오는 포장된 치킨무들은 그때 그 맛이 아니라 치킨이랑 잘 어울리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예전에 어딘가에서 치킨과 샐러드를 함께 시켰는데 별루였거든요. 근데 교촌은 잘 시켰다는 생각이 들어요. 우선 야채가 굉장히 싱싱했어요. 딱 보기에도 야채를 막 손질해서 담은 것 같지 않나요? 굉장히 아삭하고 싱싱해요. 근데 뭔가 더 다양한 맛이 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4,000원 이면 일반 마트에서 이것보다 더 풍성하고 갖춰진 샐러드 살수 있는데 아무리 프랜차이즈이지만 사이드 메뉴를 좀 신경을 덜쓴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간장맛 다리에요. 교촌 정말 오랫만에 시켜먹는건데 왜 어째서... 예전에 제가 좋아했던 그 맛이 안날까요? 솔직히 오늘은 좀 실망했어요. 제 입맛이 변한 걸수도 있고 오늘 제 혀가 좀 이상할 수도 있고, 아니면 진짜 제가 전에 좋아하던 그맛이 아닐 수도 있어요. 하지만 그 중 어떤 이유든 간에 제가 오늘 실망한건 변하지 않는 사살이니..ㅠㅠ 

 

 

딱히 닭에 문제는 아닌것 같고, 저는 스트레스 받으면 좀 자극적인 맛이 땡기는데 그때 마다 시켜먹었던게 바로 이 '반반콤보'였어요. 혀가 아릴정도로 짜고, 혀에 불날 정도로 매운맛에 빠졌었는데 오늘은 왠지 아주 맵지고 아주 짜지도 않은 그런 맛이었어요. 샐러드를 먼저 먹어서 혀가 이상해진것 같기도 한데.. 쨋든 좀더 양념이 듬뿍 촉촉하게 묻어서 확실히 매운맛과 짠맛이 극명히 갈렸다면 좋았을 것같아요.

 

반반콤보는 원래도 닭을 바삭하게 튀겨주시는데 양념까지 걸쭉히 묻지 않으니 약간 건조하고 딱딱한 느낌이 나서 퍽퍽하다는 생각까지 들더라구요. 전에 교촌치킨 주문이 안되서 BHC 골드킹인가 그걸 시켰는데 오히려 그쪽이 이제 제 입맛에 더 맞지 않나.. 그런생각이 드네요

 

 

오늘 저의 야식 죄책감을 더어주는 사진이에요^^ 아무 의미없는것 알지만 나름 치킨도 좀 남기고 콜라도 제로콜라 마셨어요ㅎㅎ 거기에 샐러드까지!! 드레싱도 반만뿌리고 (뿌듯뿌듯) 왠지 다음번에 교촌은 안시킬것 같다는 생각이... 하긴 어떻게 맨날 같은 것만 먹겠어요. 야식은 항상 도전~~~의식을 갖고 시켜야 새로운 곳도 파고, 어디가 맛있는지 어디가 맛없는지 알수가 있죠!

 

사람들이 하도 맛있다고 난리여서 BHC 뿌링클치킨 시켰다가 완전 폭망.... 저랑 남편 입맛엔 아니더라구요. 너무 짜고 자극적이고 혀가 마비되는줄... 그걸 어떻게 먹어요 여러분ㅠㅠ 근데 사람들이 진짜 좋아하더라구요. 사람마다 입맛은 다른거니까..

 

 

여러분~~~ 오늘 야식은 치퀸 어떠세용~?^0^

저처럼 샐러드와 함께 드시면 건강도 챙기고 스트레스도 날아가고 1석 2조랍니돵!

다음엔 어떤 치퀸을 먹어볼까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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