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홍성 아이와 갈만한 곳! 동물체험 가능한 '아가새농장'

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랫만에 글쓰는 집순이 쮸부에용

사실은 요즘 휴가를 다녀오느라 포스팅을 못했어요~

코로나 때문에 멀리는 못나가고 평일에 다녀온 곳 중 하나를 포스팅해보려구요

 

바로 충남 홍성에 위치한 '아가새농장'입니다.

충남 홍성군 서부면에 위치한 동물체험가능 농장이에요.

토끼, 기니피그, 새, 도마뱀, 거북이 등등 굉장히 다양한 종류의 동물들이 가득해요

 

그럼 함께 가보실까여~?^^

 

 

 

찾아가다보면 점점 시골길로 접어들고 마지막엔 논길로 가게되서 조금 당황했는데 가다보니

큰 비닐하우스3개가 붙어있는 곳이 있더라구요. 거기가 바로 아가새농장에요.

원래 이런 체험농장들은 다 깊은 산 속이나 변두리에 많더라구요.

전에 청양에 체험농장도 가봤는데 거기서 너무 재미있게 체험해서 또 가고싶다...했는데 거기갈 필요없겠어요이제

여기도 만만치 않게 재미있어요^^

 

 

 

 

우선 도착해서 안에 들어가면 주인아주머니께서 반겨주세요^^ 인상도 너무 좋으시고 친절하셔서 기억에 많이 남아요.

체험비는 1인당 8,000원 이에요. 성인과 아이 모두 같은 금액이에요. 금액을 지불하면 먹이통을 주시는데 먹이는 부족하면 언제든지 리필가능하니 참 혜자스럽죠~?^^

 

 

 

사진 사이즈를 잘못찍어서 좀 크네요;;ㅎㅎ 먹이통은 이렇게 되어있어요. 맨 왼쪽 작은 곡식은 작은 새들에게 주는 먹이고, 가운데 있는 당근은 토끼와 기니피그가 먹어요. 그리고 손에 가려 안보이지만 가운데 밑에 사과가 있는데 이건 주인아주머니께서 지정해주시는 새들에게 줄수 있어요. 그리고 맨 오른쪽 큰 해바라기씨도 주인 아주머니가 알려주는 새들에게 줄 수있어요. 먹이는 꼭 정해진 동물에게만 줘야지 안그러면 배탈이 난다고 하시더라구요. 꼭 참고하세요! 

 

 

 

토끼들은 비닐하우스 안이 아닌 밖에 풀 밭에 모여있어요. 저날 모기가 많아서 밖에서 모기물리면서 토끼밥 줬어여ㅎㅎ 비가 온뒤라 풀밭에 모기가 많더라구요. 여러분은 꼭 모기퇴치팔찌나 모기대비해서 긴팔 긴바지 입고가세요^^ 아니면 저희처럼 그냥 물리면서 놀아도 되용ㅎㅎ 아이가 있다면 챙기시구요~

 

 

 

 

 

 

토끼에게 잔뜩주고 이번엔 기니피그들에게 왔어요. 이 녀석들은 새끼 기니피그라 조금 작고 더 귀엽게 생겼어요. 당근도 아주 잘 받아먹고, 먹으면서 '찍찍' 그런 소리를 계속 내더라구요ㅎㅎ 암튼 귀여웠어용. 우리에서 조금 냄새가 나긴했는데 그대로 마스크쓰니까 별루 안나더라구요.

 

 

 

 

기니피그 옆 우리에 아주 큰 토끼 한마리가 있어요. 주인 아주머니께서 '들어가셔서 만져보셔두되요' 하셔서 깜짝 놀랐지만 그래도 용기내서 들어가봤어요ㅎㅎ 정말 당근 먹으면 얌전히 손길을 받아들이더라구요. 굉장히 커서 저희 딸이랑 크기가 비슷해 보였어요. 토끼가 어떻게 이렇게 사람을 잘 따르냐고 물어보니 '어렸을때부터 키워서 손을 많이 타서 그렇다

고 하시더라구요. 난생처음 토끼 만져봤네요. 아참 풀밭에 있는 토끼들도 다 얌전해서 만져볼수 있어요 근데 이 녀석이 훨씬 더 얌전해요.

 

 

 

 

중간에 새끼닭 우리도 있어서 아주머니가 주신 밀웜을 뿌려주기도 했어요. 아주 잘 먹더라구요. 오른쪽 사진은 어른 기니피그들에게 당근주는 모습이에요. 새끼 기니피그보다 조금 더 지저분하고 힘이 세고 발톱도 날카로우니 조심해야 할것 같아요. 그래도 당근은 아주 잘먹었어요^^

 

 

 

저희 딸은 토끼가 제일 좋다며 한바퀴 돌아 다니 토끼에게 당근주러 갔어요. 토끼에게 사과는 절대 주시면 안됩니다. 배탈이 난데요ㅠㅠ 당근은 부족하면 또 리필할 수 있으니 꼭 당근만주세요^^너무 얌전하고 귀여운 토끼들~! 당근먹을때 등쪽을 만져도 가만히 있어요. 실제로 보면 더 작고 귀여워용

 

 

 

농장 가장 안쪽에 있는 그 새들에게 사과와 해바라기씨를 줬어요. 너무 잘먹어서 예쁘더라구요. 약간 시끄러운 녀석들이지만 사랑스러워요. 작은 부리로 사과를 한입 한입 베어먹는답니다. 새장이 굉장히 많고 새 종류도 참 많아요. 웬만한 동물원 못지 않아요. 저희는 아주 만족스러웠어요. 실내지만 거의 실외랑 마찬가지로 덥고 모기도 많았지만 아이가 굉장히 좋아하고 주인아주머니께서 하나라도 더 알려주고 보여주시려고 하는게 너무 좋았어요^^ 

 

 

 

그 외에도 거북이, 고슴도치, 슈퍼밀웜, 도마뱀, 팬더마우스.... 등등 너무 많아서 생각이 잘 안나요. 특히 요 고슴도치는 어찌나 순한지 등을 만져도 가만히 있더라구요. 고슴도치 태어나서 처음 만져봤어요ㅠㅠ 너무 신기신기~!! 생긴게 어찌나 귀여운지 실물이 훨씬 귀여워요. 코가 아주 사랑스러원 녀석이에요. 고슴도치 옆 칸에는 팬더마우스라고 굉장히 신기한 쥐도 있어요. 그녀석도 손에 올려놔도 될만큼 순해요. 

 

총평 : 작지만 알찬 동물농장이에요. 5세 아이가 놀기에 딱 좋은 곳이에요. 동물들을 보기만 하는 동물원과는 다른 직접 체험해볼수 있는 더 가까운 느낌의 동물원이에요. 가까운 곳이라 자주갈것 같아요. 주인아주머니 친절하시고 정말 동물을 사랑하시는게 느껴져셔 좋았어요. 

 

단점 : 모기가 많고 더워요(에어컨 x) 실내다 보니 냄새가 좀 나요. 지저분할 수 있어요. 그리 크지 않아요. 1-2시간 놀기에 좋아요. 그냥 근처 살면 아이 데리고 체험, 구경하기엔 적합해요.

 

코로나 있기 전에 아이와 갈만한 곳 찾다가 청양 근처에 동물체험하는 곳 찾아갔는데 거기랑 비슷해요. 하지만 이제 가까운 곳에 이렇게 좋은 곳이 있으니 굳이 멀리갈 필요 없겠어요. 동물들도 다 순해서 아이가 먹이를 주는데도 많이 불안하지 않아요. 

 

아참, 미리 전화하고 가시는걸 추천드려요. 저희는 휴가가 평일이라 평일에 갔는데 전화했더니 오후 3시 이후에 시간된다고 해서 다행히 일정이랑 맞아서 4시에 가서 잘 놀고 집에 왔어요. 주말엔 사람이 많아서 아침부터 오픈하신다는데 평일엔 사람이 별루 없다보니 아무래도 전화해서 예약하고 가시는게 헛걸음 하지 않는 방법같아요. 저 날도 저희밖에 손님이 없었거든요^^

 

그럼 지금까지 홍성 아가새농장 리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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